[비즈니스포스트]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이 차별화 상품 발굴로 편의점 CU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이건준 사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BGF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략상품 육성과 CU만의 차별화 상품 발굴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고객이 찾아오는 CU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BGF리테일 주총에서 이건준 "차별화된 상품으로 CU 경쟁력 높이겠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이 주총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CU가 지난해 출시해 성공한 차별화 상품으로 연세우유크림빵과 고대빵, 자체브랜드 상품 ‘득템시리즈’, 맛집과 협업한 가정간편식 등을 뽑았다.

BGF리테일만의 차별화 콘텐츠로는 유튜브 숏폼(15초~1분 길이의 짧은 콘텐츠) 드라마 ‘편의점고인물’ 등을 꼽았다.

이 사장은 “올해도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획기적인 마케팅 활동에 집중해 CU 브랜드에 대한 고객 호감도를 높이겠다”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쇼핑 트렌드에 발맞춰 CU만의 온라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멤버십 앱(애플리케이션) 포켓CU에 점포별 차별화 행사가 가능한 스토어플러스 서비스 등을 강화해 원스톱 쇼핑 플랫폼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지속적 어려움 속에도 편의점 간편식 수요 확대, 1인 가구 증대 등 기회 요인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체계적인 성장동력 발굴과 탄탄한 수익구조 확보를 앞세워 올해도 위기 속에 더 강한 경쟁력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이날 열린 주총에서 사내이사에 이건준 사장을 재선임하고 민승배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을 새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들에게 승인받았다.

홍정국 BGF 대표이사 사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재선임 안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에 신현상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주총에서 모두 통과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