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서정진 효과 소멸' 셀트리온 하락, 셀트리온제약도 급락

▲ 28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28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4.67%(7400원) 내린 15만1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0.32%(500원) 오른 15만9100원에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한 뒤 줄곧 떨어졌다.

거래량은 89만5252주로 전날보다 20% 이상 늘었다. 

시가총액은 전날 22조3339억 원에서 이날 21조2919억 원으로 줄었다. 시가총액 순위는 13위로 같았다.

이날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398억, 179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56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정진 명예회장의 복귀설에 셀트리온 그룹주 주가는 최근 몇 차례 상승 했으나 이날 서 명예회장의 복귀가 이뤄지자 더 이상 주가 상승의 재료가 없을 거라 판단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며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53% 올랐다. 22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고 5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포스코케미칼의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7%(25.72포인트) 오른 2434.9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셀트리온 그룹주인 셀트리온제약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12.2%(1만1600원) 급락한 8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73만3597주로 전날보다 2배 가량 늘었다. 

셀트리온제약 시가총액은 3조5861억 원에서 이날 3조1487억 원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순위도 6위에서 7위로 내려갔다.

이날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60억, 15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30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셀트리온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제약도 서 명예회장의 복귀가 막상 현실화되자 불안 심리가 생겨나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46% 상승했다. 이 가운데 19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1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0%(5.82포인트) 높은 833.51에 장을 닫았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