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가 회장에 취임해 오너2세 시대를 열었다.

계룡건설은 28일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뒤 진행한 이사회에서 이승찬 대표이사 사장을 회장에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계룡건설 오너2세 이승찬 회장 취임, “책임경영으로 지속가능 기업 성장”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28일 이사회를 통해 회장에 선임됐다. 


이승찬 회장은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지만 책임경영을 통해 회사를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국민들에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인구 계룡건설 창업주의 막내아들이다.

1976년 11월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고등학교,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두산건설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2002년 계룡건설 이사로 합류했다. 

계룡건설에서 상무와 전무, 총괄부사장을 거쳐 2014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9년에는 계룡장학재단 이사장에도 취임했다.

이 회장 취임과 함께 계룡건설은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계룡건설은 기존 6개 본부, 5개 실 체제를 경영부문과 건설부문 등 2개 부문과 1개 실로 변경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핵심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영부문은 4개 본부, 3개 실을 두고 신성장동력 발굴, 위험요인 관리 등을 통해 기업 전략을 수립한다. 건설부문은 4개 본부, 2개 실로 본사와 현장의 유기적 소통, 원가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 안전경영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계룡건설은 경영부문과 건설부문에 각각 오태식 사장과 윤길호 사장을 선임해 새로운 경영진도 꾸렸다. 

오태식 신임 사장은 이승찬 회장의 매형이다. 1972년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 서울대학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고 계룡건설 관리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윤길호 사장은 1961년생으로 충북대 건축공학과를 나와 계룡건설 건축본부장 부사장을 지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