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이 자기주식 1679억 원어치를 취득하기로 했다.

크래프톤은 28일 공시를 통해 29일부터 6월28일까지 자사주 96만 주를 매입하기 위해 미래에셋증권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 자사주 1679억 소각 결정, 김창한 주총서 “무능 지속되면 은퇴”

▲ 크래프톤이 자사주 1679억 원어치를 취득해 소각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


이로써 크래프톤은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 1679억400만 원 규모를 사들인다. 6월28일까지 자사주 매입이 끝나면 다음날인 6월29일 모두 소각한다.

이는 크래프톤 주가가 상장 이후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져 주가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도 크래프톤 주주들은 주가하락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주가가 많이 하락했고 지난해 출시한 게임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 것은 사실이다”며 “제 무능함이 지속된다면 임기 전에 은퇴할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