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2023년 전체 실적 역시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증권업계 전망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 주가 장중 강세, 2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에 투자심리 개선

▲ 28일 롯데케미칼 주가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1시20분 코스피시장에서 롯데케미칼 주가는 전날보다 4.07%(7200원) 오른 18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주가는 1.47%(2600원) 상승한 17만95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38%(9.13포인트) 오른 2418.35를 보이고 있다.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롯데케미칼은 흑자 전환이 임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6천 원에서 31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3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영업손실 214억 원,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손실 1174억 원에서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2023년 3월을 기점으로 NCC(나프타를 분해해 기초제품을 생산하는 설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2월부터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가시화하며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순차적으로 회복하고 있고 국제유가도 내려가면서 NCC 설비의 원료비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540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영업손실 7626억 원에서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