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한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약 40%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됐다.
 
SM엔터 주식 공개매수 경쟁률 2.26대 1, 카카오 최대주주 올라

▲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실시한 SM엔터테인먼트의 공개매수 최종 경쟁률이 2.2655436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배정비율은 약 44%다. 공개매수에 100주를 신청했다면 44주만 팔 수 있다는 뜻이다.

공개매수 결제일은 28일이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 지분 35%를 더 확보하기 위해 7일부터 26일까지 보통주 1주당 15만 원에 사들이는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공개매수 목표 물량은 833만3641주였는데 청약에 참여한 주식 수는 1888만227주였다. SM엔터테인먼트 유통 주식 수의 약 80%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공개매수에 응한 것으로 파악된다.

공개매수 결과에 따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물량에 더해 각각 SM엔터테인먼트 지분 20.78%와 19.13%를 확보하게 됐다. 카카오그룹이 보유하게 되는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은 모두 39.91%가 된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공개매수에는 주요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전량을 공개매수에 내놨으며 컴투스도 공개매수에 참여했다. 다만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프로듀서는 하이브에 팔고 남은 지분 3.65%를 놓고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