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 계열사 CJ바이오사이언스가 새로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집합)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27일 영국 마이크로바이옴기업 4D파마와 신약 후보물질 및 플랫폼기술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CJ바이오사이언스는 27일 영국 기업으로부터 새로운 마이크로바이옴 후보물질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
신규 도입되는 물질은 모두 9건으로 고형암, 소화기질환, 뇌질환, 면역질환 등을 대상으로 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4D파마의 진단,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기술 2건을 포함한 특허 등 관련 지식재산권까지 모두 인수하기로 했다. 계약금액은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으로 새롭게 확보한 후보물질과 기존에 보유한 ‘이지엠(Ez-Mx) 플랫폼’을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엠 플랫폼은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와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질환과 연관된 후보물질 및 생체 지표(바이오마커)를 발굴해 임상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기술을 말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각 후보물질의 상세 데이터를 분석한 뒤 성공 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중심으로 임상 우선순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신규 후보물질 도입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올해 진행을 앞두고 있는 기존 후보물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외에도 후속 연구를 통해 신약 후보를 계속 발굴할 것이다”고 말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1월 FDA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치료제 ‘CJRB-101’의 임상1/2상을 승인받았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