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G전자는 올해 물류비와 재고, 판촉비 부담 완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LG전자 주력 사업부가 단단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LG전자 목표주가 16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LG전자 주가는 11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BPS(주당순자산) 12만1404원에 이전과 같이 역사적 평균 주가순자산비율 1.4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디지털콕핏, 차량용 정보안내 디스플레이(CID), 전기구동장치(e-PT)를 중점으로 자동차부품솔루션(VS) 사업본부 수익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2025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가 열리면서 디지털콕핏, 차량용 정보안내 디스플레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구동장치의 2022년 수주잔고도 2021년보다 31% 늘어난 16조 원으로 탄탄한 성장을 보였다.
가전·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 연구원은 “물류비 부담 완화로 LG전자는 분기 평균 2천억 원~2500억 원의 이익 개선을 누릴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 효과는 가전 사업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했다.
오디오, TV 등 제품을 담당하는 HE 사업본부도 순조롭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HE 사업본부의 재고부담과 판촉비부담이 완화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에서 개발한 모바일 운영 체제 WebOS를 활용한 플랫폼, 광고사업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5조800억 원, 영업이익 4조19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8.0% 늘어나는 것이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