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NH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판매단가 상승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61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54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2022년 LG에너지솔루션의 KWh 당 판매 단가가 추정치보다 소폭 높았던 점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이뿐 아니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가 확정되면 생산자 세액공제 등의 영향으로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배터리 판매 단가에 연동하면서 매출 25조5986억 원을 거둬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운바 있다.
이뿐 아니라 앞으로 미국 IRA가 확정되면 생산자 세액공제(AMPC)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미국에서 배터리셀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포함해 모듈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IRA에 따른 세액공제는 얼티엄셀즈에선 KWh당 35달러, 나머지 모듈 생산 공장에서는 KWh당 45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이에 따른 LG에너지솔루션의 2023년 세액공제 규모는 1조 원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추가적 증설도 이뤄질 것으로 파악된다.
주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2022년 실적 발표에서 올해 생산능력(CAPEX) 목표치를 2022년 대비 50% 증가로 제시했는데 이는 당시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며 “미국과 터키 중심의 신규 증설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6천억 원, 영업이익 519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100%, 영업이익은 100%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