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에너지가 중소기업들에게 탄소저감 기술을 전수해 유공기관으로 선정됐다.

SK에너지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운영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플랜트 선도 기술’을 다른 기업들에게 전수한 공로를 인정받아 ‘직업능력개발 유공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SK에너지 직업능력개발 유공기관 선정, 중소기업에 탄소저감 기술 전수

▲ SK에너지가 중소기업들에게 탄소저감 기술을 전수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운영으로 직업능력개발 유공기관에 선정됐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전경. < SK이노베이션 >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대·중소기업의 상생형 공동훈련 플랫폼으로 참여 기업이 저탄소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직무(사업)전환 훈련을 제공한다. 참여 기업의 사업재편뿐 아니라 기업 노동자의 직무전환도 지원한다. 

SK에너지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모집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컨소시엄 모집에 공모해 지난해 4월 정유·석유화학업계 최초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SK에너지는 지난해 11월부터 SK울산콤플렉스(울산CLX) 인력개발센터 안에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SK에너지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통해 울산 정유·석유화학 기업들의 탄소중립(넷제로, NetZero) 전문인력 양성을 돕기 위해 참여기업 30곳의 노동자 300여 명에게 10개의 훈련과정 제공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여기서 탄소중립 및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과 에너지 재활용 공정설비 기술, 스마트 플랜트 구축 기술 등을 익힌다.

SK에너지는 2026년까지 참여기업과 훈련과정을 각각 50개 이상으로 확대해 5년 동안 총 40억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관희 SK에너지 엔지니어링 본부장은 “울산CLX는 2030년까지 탄소를 50% 감축하고 2050년 넷제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생산 과정 및 생산 제품의 친환경(그린)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중심으로 울산 정유·석유화학기업들과 동반성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