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진은 20일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는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기아> |
[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기아는 20일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기아 EV 데이' 행사를 열어 준중형 전기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콘셉트 EV5'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중국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과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 부사장,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장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송 사장은 "올해는 중국에서 EV6와 EV5를, 내년에는 기아 플래그십 SUV 전기차(EV)인 EV9을 출시할 것"이라며 "가장 빠르고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아는 최첨단의 기술과 다양한 감성적 요소를 결합한 혁신적인 전기차 모델과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높은 기대치를 가진 중국 고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전기차 티어-1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콘셉트 EV5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 (왼쪽부터)양홍하이 기아 중국법인 COO,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 장나이원 기아 중국법인 동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 부사장, 이태훈 글로벌사업관리본부 전무 등 경영진이 콘셉트 EV5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아> |
콘셉트 EV5는 과감한 미래지향적 스타일과 경계를 허무는 실내 공간을 통해 혁신적 모빌리티 라이프의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기아는 설명했다.
기아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전용 전기차를 출시해 중국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이동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