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CC가 다양한 색상의 도료 배합을 실시간으로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했다.
KCC는 3월부터 전국 대리점에 인공지능(AI) 바탕의 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색상 배합부터 조색까지 공정을 최대 5분 안에 완료하는 ‘K-SMART 배합’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 KCC가 다양한 색상의 도료 배합을 실시간으로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했다. < KCC >
K-SMART 배합 시스템은 소비자가 도료를 주문하면 KCC 도료 색상 데이터베이스에서 유사 색상을 분석하고 색상 배합 설계 및 품질 검증 시스템을 거쳐 최적의 색상을 실시간으로 배합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인력이 투입돼 2~3시간이 걸리던 작업을 5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SMART 배합 시스템은 모바일과 PC를 통해 24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자동화시스템으로 운영돼 수작업에 따른 오류도 최소화한다.
KCC는 현재 공업, 플랜트, 건축용 제품에 K-SMART 배합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도료에 시스템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KCC 관계자는 “K-SMART 배합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조방식을 고도화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으로 품질 및 서비스 향상은 물론 도료업계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KCC는 앞으로도 글로벌 혁신기술 개발과 제조공정 개선을 통해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맞춤형 시스템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