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보수로 70억 원이 넘는 금액을 받았다.

17일 SK바이오사이언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안 사장은 지난해 회사로부터 보수 72억4400만 원을 수령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안재용 작년 보수 72억, 대표 김훈도 비슷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 보수로 72억 원가량을 수령했다.


보수는 급여 7억 원, 상여 34억 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 31억43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 등으로 나뉜다. 상여에는 작년 2월 지급된 특별보상금 30억 원이 포함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 사장의 상여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등을 통해 2021년 매출 9290억 원, 세전이익 4711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개발 추진 및 조기 기업공개(IPO)를 통해 회사의 신규 성장 기반을 마련한 점을 종합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R&BD(연구 및 사업개발) 대표는 급여 5억 원, 상여 36억 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31억43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 원을 수령해 안 사장과 비슷한 보수 72억4600만 원을 가져갔다.

김훈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임상·허가와 신규 연구시설인 글로벌 R&PD(연구 및 공정개발)센터 구축을 추진해 회사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기타비상무이사로 있는 전광현 SK디스커버리 총괄사장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31억4300만 원만을 받았다. 전 사장은 27일 기타비상무이사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정됐다.

이 밖에 박종현 SK바이오사이언스 CEO보좌가 12억5천만 원을, 박진선 SK바이오사이언스 BD1실장이 8억2천만 원을 각각 수령해 보수 5억 원 이상인 임원 중 상위 5명 안에 들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