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열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호텔신라> |
[비즈니스포스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새 성장동력 발굴 의지를 보였다.
이 사장은 16일 열린 호텔신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2023년은 호텔신라가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며 "새로운 50년의 성장동력이 될 신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기회를 각 사업 영역에서 포착해 새로운 수익력의 원천으로 만들어가겠다"며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고 미리 주저하지 않고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로 미래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장은 주주들에 "기본으로 돌아가 철저히 고객 중심의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고 수익 구조를 내실 있게 개선해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장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올해를 ESG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2022년 호텔신라 실적을 놓고는 주주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냈다며 송구하다는 뜻을 보였다.
호텔신라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9220천억 원, 영업이익 783억 원을 냈다. 2021년보다 매출은 30.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4.1% 줄었다.
호텔신라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사내이사
이부진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주주들에게 승인받았다.
이 사장은 호텔신라 사내이사로 4연임에 성공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