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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CT6 공개행사에서 모델들이 CT6을 선보이고 있다. |
GM의 고급브랜드 캐딜락을 국내에 판매하는 GM코리아가 CT6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8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CT6는 캐딜락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GM코리아는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CT6 공개행사를 열었다.
장재준 GM코리아 캐딜락 총괄사장은 “CT6는 사전계약으로 200대가 계약됐다”며 “고급 대형세단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 BMW 7시리즈에 이어 3위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국산차 가운데서는 제네시스 EQ900과 크기와 가격이 비슷해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코리아는 CT6와 9월 출시될 XT5를 포함해 올해 국내에서 지난해보다 2배 많은 1700대의 캐딜락 차량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 사장은 “그동안 캐딜락은 ATS와 CTS 두 가지 모델만 팔았는데 플래그십 모델인 CT6가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GM코리아는 캐딜락 전시장도 현재 8개에서 연말까지 11개로 늘리기로 했다.
CT6는 S클래스와 7시리즈에 비해 차체가 60mm가량 길고 무게는 50kg 정도 가볍다.
GM코리아 관계자는 “차체의 64%에 이르는 부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고 20만 회에 육박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무게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CT6에 탑재된 엔진은 미국의 유명 자동차전문지 워즈오토가 선정한 ‘2016년 10대 베스트 엔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39.4㎏m의 동력성능을 낸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으로 리터당 8.2㎞다.
CT6에 적용된 나이트비전시스템은 첨단 열감지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야간이나 악천후 주행 환경에서도 보행자나 도로상의 장애물을 구별해 감지한다.
업계 최초로 리어카메라미러도 탑재됐다. 풀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뒷좌석 등 차량 내부 장애물을 없앤 완전한 후방 시야를 보여준다.
CT6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은 프리미엄 7880만 원, 플래티넘 9580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