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이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삼성전자는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한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처리했다.
한종희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의안은 97.54%로, 재무제표 승인 안건은 99.51%로 가결됐다.
또다른 안건인 이사의 보수한동 승인의 경우 지난해 410억 원과 비교해 70억 원 늘었지만 찬성률 99.26%로 주주총회 문턱을 넘었다.
한 부회장은 앞서 주주총회 의장으로서 인사말을 하면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구성원의 노력과 주주여러분의 격려에 힘받아 처음으로 매출 300조 원을 넘기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이룬 주요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전략적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지속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단단하게 준비해왔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877억 달러로 3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9월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전환계획을 담은 새 환경경영 전략을 발표했고 앞으로도 지속가능 경영성과와 도전과제에 대해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주가치 제고 계획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한 부회장은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2022년 기준으로 연간 9조8천억 원의 배당을 지급하려고 한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 부회장은 본질에 집중해 올해에도 경영성과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해 온 비결은 본질에 집중한다는 명제였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고객이 더욱 풍요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