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케미칼 동박 자회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가 공식 출범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신임 대표에는 김연섭 부사장(사진)이 선임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롯데그룹 화학군 배터리소재사업의 역량을 높여 회사 및 고객, 주주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결정했다. 이후 기업결합 심사 승인 등을 거쳐 이날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
이날 일진머티리얼즈도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새로운 사명으로 확정했다.
김연섭 전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CSO)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김 대표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현대석유화학에 입사했고 2005년 현대석유화학이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인수되며 롯데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롯데케미칼 안전환경기술부문장, 경영지원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쳤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합쳐 연간 6만 톤의 동박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앞으로 연간 동박 생산능력을 2027년 23만 톤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 대표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다양한 동박 제품 라인업과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회사”라며 “유럽 및 미국 등 주요 시장 선점을 통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글로벌 배터리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