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엘컴텍, 아이티센 등 금 관련주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사태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금값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 14일 금융시장 불안에 엘컴텍, 아이티센 등 금 관련주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
14일 오전 11시13분 기준 엘컴텍 주가는 전날보다 22.34%(278원) 급등한 1545원을 기록하고 있다. 엘컴텍 주가는 전 거래일(14.14%)에 이어 급등하고 있다.
엘컴텍은 전자부품 제조 및 판매 기업이다. 몽골 지역에서 금이 매장된 금광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시각 아이티센 주가도 전날보다 6.62%(270원) 높은 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티센은 IT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2018년 한국금거래소 쓰리엠을 인수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SVB, 시그니처은행 등 연이은 미국 지방은행 파산에 금과 같은 안전자산이 주목받고 있는 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금값이 치솟으면서 금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장 대비 1온스 당 2.6%(49.30달러) 상승한 1916.50달러를 기록했다. 금현물도 2.44% 상승해 1921.63달러로 2월 초 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