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3의 울트라 모델 판매 호조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 수요가 양호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 삼성전기가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의 판매호조로 부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4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천 원에서 18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삼성전기 주가는 15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초소형·고용량 적층세라믹커페시터(MLCC)와 2억 화소 카메라 공급으로 유의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MLCC의 경우 선제적 가동률 조정으로 자체 재고도 건전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7억 원, 영업이익 127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은 현재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보다 2.3% 웃도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더구나 올해 전장용 MLCC 분야에서 지속적 판매 호조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며 “전장용 MLCC의 매출 비중은 연간 기준으로 2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