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가
윤경림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의 재입사 과정을 비롯해 각종 의혹을 제기한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KT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 후보자는 통신3사와 CJ, 현대차 등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통신은 물론 모빌리티, 미디어 등 전문성을 인정받아 그룹사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로 판단돼 2021년 9월에 KT에 합류한 것”이라 밝혔다.
▲ KT가 윤경림 대표이사 후보자의 재입사 과정을 비롯해 각종 의혹을 제기한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
그러면서 “윤 후보자는 현대차가 구현모 현 대표의 친형이 운영하는 에어플러그를 2021년 7월 인수할 당시 투자 의사결정과 관련된 부서에 근무하거나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은 윤 후보자가 현대차 임원을 지내던 시절 구현모 KT 현 대표이사 사장의 친형이 운영하는 기업 ‘에어플러그’에 대한 현대차 인수 결정에 모종의 역할을 했고 이 공로를 인정받아 KT에 재입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후보자는 2020년 6월부터 2021년 7월까지 현대차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담당으로 일했다.
KT는 “윤 후보자가 2021년 6월에 사퇴의사를 밝히고 사실상 7월에는 근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T는 구현모 대표가 현대차에 지급 보증을 했다는 주장과 구 대표가 KT텔레캅의 일감을 시설관리 업체인 KDFS에 몰아주고 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KT텔레캅의 관리 업체 선정 및 일감 배분에 관여한 바 없으며 KT와 KT텔레캅은 외부 감사와 내부 통제(컴플라이언스)를 적용받는 기업으로 비자금 조성이 원천적으로 불가하다는 것이다.
이밖에 정치권과 결탁해 호텔사업 이익을 분배한다는 의혹, 사외이사에게 향응․접대를 제공한다는 주장 등에 대에서도 모두 전면 부인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