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옥션 주가가 장중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글로벌 경매업체인 소더비가 서울옥션 인수를 확정했다는 보도와 이 소식이 사실무근이라는 보도가 함께 나오면서 변동성이 커졌다.
▲ 10일 서울옥션 주가가 소더비 인수 기대감으로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
10일 오후 12시4분 코스닥시장에서 서울옥션 주가는 전날보다 0.47%(100원) 오른 2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옥션 주가는 장 시작부터 소더비 인수 기대감에 롤러코스터를 탔다.
서울옥션 주가는 전날보다 9.53%(2050원) 오른 2만3550원에 장을 시작해 이내 15.35%(3300원) 뛴 2만4800원까지 상승했다.
이날 머니투데이가 장 시작 전 글로벌 경매업체 소더비가 서울옥션 인수를 확정하고 막판 협상 중이라고 단독 보도한 점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 한국경제신문 등은 서울옥션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소더비의 서울옥션 인수 확정이 사실무근이라고 보도했고 이에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
서울옥션 주가는 오전 10시 넘어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상승 전환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서울옥션에 소더비 인수 보도와 관련해 사실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서울옥션은 애초 신세계와도 인수 협상을 진행했으나 신세계는 최근 서울옥션 인수를 접었다.
신세계는 7일 “서울옥션 지분 인수를 검토한 바 있지만 본 건에 대한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의 서울옥션 인수는 지분 매각 가격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최종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