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임승태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가 KT 사외이사 후보에서 사퇴했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임 내정자는 이날 오전 KT 이사회 사무국에 사외이사 사퇴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 임승태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가 KT 사외이사 후보에서 사퇴했다. |
임 내정자는 최근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되자 KT 사외이사 후보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T는 8일 임 내정자를 포함해 강충구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표현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외이사를 차기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KDB생명은 3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임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임 내정자는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재무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심의관과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상임위원을 지내고 2010년부터 4년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일했다.
이후 KB국민은행 사외이사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화우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경제특보로 활약하기도 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