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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이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이 해외에서 매출을 확대하고 세계 오피스 소프트웨어시장에서 한글과컴퓨터의 점유율을 5%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7일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매출이 1천억 원을 넘고 해외매출 비중은 1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글과컴퓨터는 53분기째 연속으로 흑자를 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 849억 원에서 해외비중은 3% 미만에 불과했다.
올해 들어 신제품 출시와 해외진출 확대에 주력하고 잇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1월 한글과컴퓨터오피스 네오를 출시했는데 경기도교육청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대신 이 제품을 쓰기로 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한글과컴퓨터오피스 네오를 다른 공공기관과 기업에 공급하는 한편 중동, 남미, 인도, 러시아, 중국 등 5개 거점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글과컴퓨터는 계열사를 통한 신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자책 플랫폼 위퍼블과 자동 통번역앱 지니톡 등이 대표적이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은 지난 15일 제주도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을 미래 성장전략의 핵심으로 꼽았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적극 투자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김 회장은 국내에서 시장점유율을 30%에서 51%로 높이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90% 이상 차지한 세계시장에서도 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세계 오피스 소프트웨어시장에서 한글과컴퓨터의 점유율은 0.5% 정도다.
김 회장은 “시장 점유율 5%는 요원한 목표가 아니다”며 “끊임없이 투자하고 개발하며 미래를 위한 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사명감으로 국내외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조성해 기업뿐 아니라 시장의 성숙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