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픽업트럭인 코란도 스포츠의 새 모델을 내놓고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명가로 자존심 회복에 힘을 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7월 들어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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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의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 |
쌍용차는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의 경쟁모델로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를 꼽고 있다. 국내 유일 픽업트럭인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가 기존 SUV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는 유로6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하는 LET(Low-End Torque) 2.2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덕분에 1400rpm의 저속구간부터 최대 토크를 발휘할 수 있다.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는 SUV 중 유일하게 오픈 데크를 갖추고 있으며 동급 유일의 프레임 바디 채택으로 오프로드 주행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고급세단에 적용되는 후륜구동 방식으로 전륜구동 차량보다 승차감이 우수하다.
상용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으로 낮고 환경개선 부담금이 면제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개인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도 있다.
쌍용차의 스포츠 시리즈는 2002년 출시된 1세대 무쏘 스포츠, 2006년 출시된 2세대 액티언 스포츠를 거쳐 2012년 첫 출시된 코란도 스포츠로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 스포츠 시리즈는 무쏘 8만8천 대, 액티언 11만8천 대, 코란도 15만9천 대 등 14년간 36만6천 대가 팔려나갔다.
1세대와 2세대까지 경제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자영업자를 고객층으로 삼아 화물차와 상용차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3세대 코란도 스포츠부터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로 고객층을 넓혀 SUV라는 인식이 자리잡아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