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플라이강원이 국제선 화물운송 사업을 시작한다.
플라이강원은 7일부터 A330-200 기종을 투입해 양양~타이페이 노선에서 국제선 화물운송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 플라이강원이 7일 양양~타이페이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화물운송 사업을 시작한다. |
A330-200 기종은 좌석 260석과 화물 20톤을 나를 수 있는 중대형 항공기이다. 플라이강원은 18일부터는 베트남 하노이를 오가는 노선에도 A330-200을 투입해 주 3회 추가 운항하기로 했다.
주요 운송 품목은 전자제품과 IT 제품 등으로 플라이강원은 앞으로 이커머스 거래 물품을 중심으로 화물사업 영업망을 넓힌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플라이강원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양양공항의 화물터미널을 통해 강원도의 주력 수출 상품인 크랩 및 농수산물 등 특산물 운송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1월 항공화물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이후 국제선 항공화물 사업을 준비해왔다.
플라이강원은 지난달 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안전운항체계 변경 인가를 취득하고 같은달 14일부터 양양~제주 노선에 항공기를 투입하는 등 운항을 준비해왔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지방공항의 항공 화물운송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착실하게 화물운송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올해 화물전용기를 추가로 도입하면 지역 물류 활성화와 수익 창출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