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몬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을 숏폼(1분 안팎의 짧은 길이) 콘텐츠와 개방형 라이브까지 아우르는 미디어커머스 브랜드 '티몬플레이(TMON PLAY)'로 확대 개편한다.

티몬은 6일 '쇼핑을 플레이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쇼핑 팁과 생활정보를 전하고 고객과 함께 소통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기존 티비온을 티몬플레이로 재단장했다고 밝혔다.
 
티몬 라이브커머스 '티비온' 개편, 미디어커머스 '티몬플레이'로 확대

▲ 티몬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을 미디어커머스 브랜드 '티몬플레이'로 확대 개편한다.


티몬은 "상품 판매 라이브 방송은 더욱 강화하는 한편 빠른 호흡의 콘텐츠를 가미한 시청자 중심의 방송으로 플랫폼의 주목도를 높이고 충성 고객을 확보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티몬은 우선 유튜브형 영상과 숏폼 형태로 콘텐츠 영역을 확장한다.

기존 라이브방송 편집 영상은 물론 언박싱, 생활 정보, 흥미 중심의 콘텐츠 비중을 늘려 구매 목적의 고객뿐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라이브커머스 운영도 차별화한다.

주문형 비디오(VOD)와 숏폼을 활용해 상시 주목도와 팬덤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라이브방송의 파급력을 더한다는 것이 티몬의 구상이다. 여행이나 식품 등 라이브방송 선호도가 높은 카테고리는 티몬플레이만의 특화 콘셉트로 선보인다.

티몬이 직접 제작하는 라이브방송과 판매자들이 직접 제작해 송출하는 '개방형 라이브'를 동시에 송출해 티몬플레이의 라이브방송 수와 노출 범위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는 개방형 라이브에 대한 지원이 후순위였다면 앞으로는 입점 셀러들이 자체 판매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려 보다 많은 잠재 구매자와 만날 수 있도록 전략적인 방송 편성을 제공하기로 했다.

티몬은 앞으로 유튜브 동시 송출, TV홈쇼핑 채널과 제휴 등을 추진해 고객 접점도 확대하기로 했다.

티몬은 2017년 국내 오픈마켓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티비온을 론칭한 뒤 운영해왔다. 

2022년 4분기 티비온을 통한 판매액은 직전 분기보다 20% 상승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