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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이 14일 경기도 용인시 한화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주요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이 저금리 등 보험환경의 변화에 대처해 해외사업을 강화한다.
차 사장은 14일 경기도 용인시 한화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저금리와 저성장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지 않는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다가올 변화를 예측해 중장기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사장은 한화생명의 전체 투자에서 해외채권 등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저금리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등의 악재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생명은 1분기 기준으로 자산 78조 원을 운용하고 있는데 외화유가증권의 비중이 13.5%에 이른다. 2014년보다 7.2%포인트 높아졌다.
차 사장은 진출 8년차인 베트남법인을 올해 흑자전환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중국 저장성에 있는 현지법인을 기반으로 상하이와 장쑤성 등의 신규시장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법인에서는 방카슈랑스 제휴를 늘려 판매패널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차 사장은 하반기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영업지원시스템을 마련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를 활용한 방카슈랑스 영업준비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는 차 사장을 포함해 본사 임원, 팀장, 영업현장 관리자 등 한화생명 임직원 160여 명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