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이 임기 중 마지막으로 대규모 인사를 실시했다.

기업은행은 14일 임직원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승진과 보직이동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임직원은 400여 명으로 하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권선주, 기업은행 임기 만료 앞두고 1700명 인사  
▲ 강남희 기업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왼쪽)과 양춘근 충청호남그룹 부행장.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2016년 경영목표를 안정적으로 이루려는 권선주 행장의 의지를 적극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행장은 2016년 말에 임기가 끝난다.

강남희 경수지역본부장은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으로, 양춘근 인천지역본부장은 충청호남그룹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됐다.

강남희 부행장은 기업은행 직원만족부장과 검사부장 출신으로 경수지역본부장 시절 건전한 여신 위주로 자산을 확대하는 데 힘썼다.

양춘근 부행장은 김포대곶지점장과 서부지역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특히 중소기업금융이 활성화된 인천·남동공단 지역에서 영업력을 인정받았다.

‘영업통’ 2명이 지역본부장으로 승진됐다.

김학은 반월지점장은 중소기업 밀집지역인 반월공단에서 성과를 내 남중지역본부장으로 발탁됐다.

박상온 강남역지점장은 경쟁이 치열한 서울 강남역지점의 실적을 끌어올린 점을 인정받아 중부지역본부장으로 임명됐다.

다음은 기업은행의 하반기 임원과 본부장급 인사 명단이다.

<승진>
부행장 △강남희 기업고객그룹 △양춘근 충청호남그룹
지역본부장 △김학은 남중지역본부 △박상온 중부지역본부

<전보>
부행장 △장주성 경영지원그룹
지역본부장 △오혁수 강동강원지역본부 △방군섭 인천지역본부 △배용덕 경수지역본부 △정재섭 영업부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