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 창원공장에서 본격 양산 시작

▲ 한국GM은 24일 창원공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북미 모델 양산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이 24일 기념식에서 말하고 있다. < 한국GM >

[비즈니스포스트] 제너럴모터스(GM)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신차가 국내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한국GM은 24일 창원공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북미 모델 양산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 한국연구개발법인 사장, 김준오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 지부장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렘펠 사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탁월한 팀워크로 GM의 주력 모델 가운데 하나인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성공적으로 양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GM은 고객 최우선 가치를 바탕으로 무결점 차량 생산에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기술 등 GM의 글로벌 개발 역량이 총 집결된 전략 모델이자 한국 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모델이라고 한국GM은 설명했다.

한국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생산을 위해 창원공장의 도장, 프레스, 차체, 조립공장에 약 9천억 원 규모의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이에 창원공장은 시간당 60대, 연간 최대 28만 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GM은 전 세계 모든 공장에 GMS(Global Manufacturing System)와 BIQ(Built In Quality) 등 공장 평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창원공장은 BIQ 레벨4의 품질 운영 능력을 갖췄는데 이는 최고 수준의 제조 품질을 확보해 '결함이 공정을 떠나지 않는 단계'를 뜻한다.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을 선제적으로 양산하고 풀가동 생산체제를 통해 높은 해외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올해 1분기 국내시장에도 출시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