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왼쪽 두 번째)가 대우건설 임직원들과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우건설> |
[비즈니스포스트]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대우건설의 중동사업장을 찾아 해외 현장경영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정 부회장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오만 두쿰 정유시설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현장은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와 조인트벤처(합작법인)로 수주한 1번 패키지 건설공사다.
총 공사금액은 27억8675만 달러(약 3조35억 원)로 대우건설은 이 공사에 35%의 지분으로 참여해 9억7536만 달러(약 1조500억 원)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현장을 둘러보면서 공사 과정 중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시공 과정과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후 걸프협력회의(GCC)지역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지사 임직원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오만 등 중동지역의 시장 상황을 보고받고 현안 사항을 점검하며 향후 신규 발주되는 사업 관련 전략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해외영업조직을 강화하고 거점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주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유가 상승을 기반으로 중동지역을 기반으로 한 산유국의 신규발주가 증가할 것이 전망되는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수주 지원 활동에 나설 방침을 세웠다.
정원주 부회장은 “회사의 가장 핵심 경쟁력은 현장에 있는 바로 임직원 여러분의 역량이다”며 “타국에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 만큼 회사도 최선을 다해 현장 근무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