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이 신약 등 의약품사업을 기반으로 올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유한양행 목표주가 7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다올투자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유한양행이 올해 영업이익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
23일 유한양행 주가는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한양행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323억 원, 영업이익 53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49.3%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이름 레이저티닙)' 매출 확대와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유익균) 신제품 출시에 따른 생활유통사업부 매출 개선이 예상돼 실적 전망치를 소폭 상향했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앞서 렉라자 단독요법 1차 치료제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1분기 안에 국내 1차 치료제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정됐다.
렉라자와 얀센 치료제 '리브리반트(성분이름 아미반타맙)' 병용요법 임상3상의 1차 종료시점은 5월로 하반기에 중간결과 발표가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이밖의 신약개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YH25724'와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는 임상1a상 완료 후 올해 안에 임상1b상 진입이 계획됐다. YH35324의 경우 6월 유럽 학회에서 임상1a상 데이터가 발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YH35324는 전임상에서 이미 노바티스 치료제 '졸레어'보다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며 "향후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