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한 KT&G 전략기획본부장(왼쪽)과 윤광복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이 20일 서울 강남구 KT&G 사옥에서 친환경 소재 담배필터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사진을 찍고있다. < KT&G > |
[비즈니스포스트] KT&G가 친환경 담배필터 개발에 나선다.
KT&G는 2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T&G 서울 사옥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함께 친환경 소재 ‘라이오셀 토우’를 적용한 담배필터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라이오셀 토우는 화학적 변형 없이 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펄프를 단순 용해해 섬유화 하는 공법으로 만들어진 소재이다. 폐기된 이후에도 스스로 분해되는 생분해성이 탁월한 소재로도 알려졌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 회사는 사업 모니터링과 의사결정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함께 구성하고, 라이오셀 토우를 담배 필터에 적용하는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김진한 KT&G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담배 필터 개발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T&G는 기업시민으로서 환경책임 이행에 힘쓰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ESG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광복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60여 년 동안 축적된 소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비즈니스와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왔다"며 "앞으로도 천연원료 펄프 기반 친환경 소재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양사의 교류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