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올해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을 본격화하며 차량 판매가격을 높일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분석됐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22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 현대차가 올해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을 본격화하며 판매가격 상승 여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
20일 현대차 주가는 17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올해는 현대차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의 시작을 확인할 수 있는 해"라고 바라봤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는 고도화될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가능성과 이를 포함한 차량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여력을 올해부터 확인할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전기차 신차에, 2025년부터 모든 차종에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주행경험과 관련해 서스펜션, 차체 제어까지 OTA(차량무선업데이트) 범위가 넓어진다.
올해 2분기 현대차는 레벨3 자율주행시스템(HDP)를 탑재한 제네시스 G90을 출시한다. 현대차는 G90을 출시한 뒤 OTA를 통해 제한 속도를 높이고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계획을 세웠다.
또 현대차는 미국에서 기존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블루링크를 업데이트한 블루링크+(플러스)를 출시한다. 커넥티드카란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단말기, 도로 기반 시설과 안전을 위한 각종 정보를 주고받고 차량 점검 등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더욱이 2024년형 모델부터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개방할 계획을 세워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