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이에스동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폐배터리 재활용사업이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 아이에스동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폐배터리 재활용사업이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아이에스동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5만4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아이에스동서 주가는 4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는 부동산 업황 등으로 건설부문 실적전망은 하향했다”면서도 “다만 폐배터리 재활용사업을 하는 자회사 아이에스티엠씨의 가치를 신규로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8%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는 2019년 자동차 해체·파쇄기업 인선모터스 포함 인선이엔티, 2020년 코엔텍 등을 인수하면서 폐기물 등 환경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이차전지 재활용기업 아이에스티엠씨까지 인수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도 완성했다.
아이에스티엠씨는 2022년 3분기 기준 누적매출 724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을 거뒀다. 경쟁사인 성일하이텍(매출 1982억 원, 영업이익 448억 원), 새빗캠(매출 357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과 비슷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는 주택사업 현금을 부동산 외 신규사업 투자에 활용하는 모습이 긍정적”이라며 “폐배터리 재활용사업은 중장기 가치 상승에 보탬이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아이에스동서는 2023년 주택부문에서도 원가율이 추가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분양시장은 환경이 어렵겠지만 자체사업인 고양 덕은 DMC 아이에스비즈타워(1조4천억 원 규모) 공사 진행이 수익성을 방어해줄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에스동서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080억 원, 영업이익 276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19.7% 줄어드는 것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