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래항공기체(AAV)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실증센터를 구축한다. 사진은 17일 미래항공기(AAV) 실증센터 구축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래항공기체(AAV)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실증센터를 세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7일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경상남도‧진주시‧경남테크노파크와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 조규일 진주시 시장,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경상남도와 진주시가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하고 경남테크노파크가 관리‧운영을 맡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실증센터 구축에 필요한 장비 및 인력을 포함한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AAV 실증센터는 2024년 완공되는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KAI 회전익 비행센터' 앞 9900m
2(3천 평) 규모 부지에 건설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 말까지다. 총사업비는 250억 원 규모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실증센터가 완공되면 AAV를 연구하는 다른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협업 등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AAV 실증센터를 회전익 비행센터와 연계해 비행실증과 검증을 위한 비행센터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AAV 축소 및 실증기체 설계와 제작을 위한 독립 연구소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AAV 실증센터 구축은 공역에 민감한 국내 환경에서 실질적으로 비행시험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2026년쯤 국내 기술 기반의 비행체 실증비행이 시작되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