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키이스트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대주주 SM엔터테인먼트가 매각 가능성을 열어둬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 17일 키이스트 주가가 코스닥시장에서 매각설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7일 오전 10시35분 키이스트 주식은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5.88%(1510원) 오른 1만1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이스트 주가는 9.36%(890원) 상승한 1만4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오름폭을 키웠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0.72%(5.62포인트) 내린 779.09를 보이고 있다.
최대주주인 SM엔터가 매각 가능성을 내비친 점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것으로 보인다.
SM엔터가 산하 에스엠스튜디오스를 통해 키이스트의 지분 34.3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앞서 한국경제는 전날 SM엔터가 음악 분야가 아닌 세 곳의 자회사를 매각한다고 단독보도했다. 지목된 회사는 디어유와 에스엠 C&C, 키이스트였다.
SM엔터는 전날 이 보도에 관련한 해명공시를 통해 “비핵심자산 매각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다만 매각 대상으로 언급된 자산 가운데 하나인 디어유는 현재 검토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SM엔터는 결국 이날 공시에서 디어유가 아닌 다른 회사 키이스트는 매각될 수 있다는 해석의 여지를 남겨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매각이 진행되면 지분과 관련한 문제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를 밀어올리는 경향이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