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HSD엔진을 인수하면서 조선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화임팩트는 16일 공시를 통해 HSD엔진 최대주주인 인화공정과 HSD엔진 지분 32.77%를 양수하는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한화그룹이 16일 계열사 한화임팩트를 통해 선박용 엔진 제조사 HSD엔진 지분을 인수하면서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
한화임팩트는 인화공정이 보유하고 있는 HSD엔진 주식 1544만2480주(19%)를 매수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190만3148주(14%) 등 모두 2734만5628주(32.77%)를 총 2269억4974만4960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한화임팩트의 2022년 자기자본의 5.76% 규모다.
한화임팩트는 “취득내역의 취득 주식수와 취득금액은 16일 이사회에서 승인받은 취득 주식 수와 취득 금액”이라며 “신주인수 계약 및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때 기존 공시 사항과 관련해 변동이 있으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주식 취득예정일은 7월1일이다.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HSD엔진까지 인수하면서 조선업에 수직계열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HSD엔진은 선박용 엔진 생산업체로 친환경 기자재와 발전설비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임팩트도 공시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전략적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을 위해 주식을 취득한다고 설명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