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동현아파트가 905세대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논현 동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서울 강남구 논현 동현아파트가 905세대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사진은 논현 동현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
1986년 지어져 준공 37년이 된 논현 동현아파트는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548세에서 905세대로 재건축된다. 정비구역 면적은 3만5534.9㎡, 용적률은 230%가 적용돼 최고 35층(112m)으로 지어진다.
서울시는 도산대로50길 및 언주로140길의 차도를 1m 확대(6m→7m)하고,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을 삭제해 주변 지역 교통이 원활하도록 했다.
또한 아파트 단지 내 별도 출입구를 통해 이용 가능한 외부개방주차장을 설치해 인근 저층주거지역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중앙 남북 통경축 주변으로는 작은도서관, 실내형어린이놀이터(키즈카페 포함) 등 공공개발시설을 계획해 이용자 접근이 용이하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울 중랑구 지적 특수학교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중랑구가 포함된 동부교육지원청은 서울 11개 교육지원청 중 유일하게 특수학교가 설치되지 않았다. 이에 해당 특수교육 대상자들이 다른 자치구로 왕복 최대 3시간30분가량 통학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신설이 결정된 동진학교(가칭)는 지적장애 특수학교로 18학급 111명을 수용할 수 있다. 생활체육시설 등 특수학교 학생 및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이번 결정으로 중랑구 거주 특수교육 학생들의 왕복 통학시간은 1시간30분가량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올해 건축설계 공모 등을 거쳐 2024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5년 하반기 개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