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가 회사채 1천억 원 규모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 5배가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15일 SK에코플랜트는 이날 진행한 제174회 회사채(신용등급 A-)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1천억 원의 5배 규모인 508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1천억 회사채 수요예측에 5천억 몰려, 2천억 증액 검토

▲ 15일 SK에코플랜트가 회사채 1천억 원 규모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5배가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1년 만기물 300억 원 모집에 자금 960억 원, 1.5년물 400억 원 모집에 1990억 원,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2130억 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SK에코플랜트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회사채를 최대 2천억 원 규모로 증액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조달한 자금을 회사채 차환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번 회사채는 23일 발행되며 발행금리는 22일 최종 확정된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KB증권, 삼성증권이고 인수단은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한양증권이 맡았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 흥행은 SK에코플랜트가 추진하고 있는 환경에너지사업이 자본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으로 분석된다”며 “SK에코플랜트는 전기전자 폐기물 자회사 테스를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시장 선점에 나서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자회사 SK오션플랜트와 함께 해상풍력분야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확보해 글로벌 그린수소 및 수전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