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반등한지 하루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74포인트(1.53%) 하락한 2427.9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반등했으나 1거래일 만에 내렸다.
▲ 15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전날 반등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코스피지수는 7.45포인트(0.30%) 오른 2473.09에 장을 시작해 하락전환한 뒤 장중 내림폭을 키웠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전날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에 따라 해외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는 등의 영향으로 보합권 출발한 뒤 장중 중화권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원화 약세폭이 심화되며 기관과 외국인이 함게 매물을 내놓으며 1%대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7785억 원과 2699억 원어치 주식을 장중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개인투자자는 장중 1조17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전기가스(-3.4%)와 금융(-2.5%), 기계(2.3%), 서비스(-2.3%)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0.38%)을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네이버(-3.79%) 주가가 가장 많이 내린 가운데 SK하이닉스(-1.82%)와 삼성SDI(-1.76%), 삼성전자(-1.58%), 삼성바이오로직스(-1.37%), 삼성전자우(-1.24%), 기아(-1.22%) 등의 주가가 1%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4.12포인트(1.81%) 하락한 765.4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내렸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해외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보합권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매물을 내놓으며 하락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컴퓨터서비스(-3.7%)와 소프트웨어(-3.5%), 디지털컨텐츠(-3.4%)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2544억 원과 1062억 원어치 주식을 장중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장중 386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6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에코프로(8.27%)와 에스엠(4.94%), 에코프로비엠(0.43%) 주가는 상승했다.
펄어비스(-6.98%)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카카오게임즈(-4.44%)와 셀트리온헬스케어(-4.08%), HLB(-3.99%), 엘앤에프(-2.85%) 등이 뒤를 이었다. 리노공업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8원 급등한 1282.2원에 장을 닫았다. 원화는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