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장사업 확대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14일 LG전자 주가가 전장사업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4일 오전 11시15분 코스피시장에서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5.41%(5800원) 오른 11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1.40%(1500원) 상승한 10만87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78%(19.09포인트) 오른 2471.79를 보이고 있다.
전장사업을 맡고 있는 VS(Vehicle Solution)사업부가 2023년 실적을 크게 늘릴 것이라는 증권업계 전망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LG전자는 올해 전장사업 확대에 따른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도 과거 10년 평균 주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올해는 LG전자 기업가치 재평가의 원년이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LG전자는 2023년 VS사업에서 매출 10조9천억 원, 영업이익 335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98% 늘어나는 것이다.
이에 따라 VS사업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4.9%에서 2023년 8.3%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VS사업부의 2023년 말 수주 잔고는 100조 원에 이를 것”이라며 “VS사업부는 수주 잔고가 매년 20조 원씩 늘어나는 등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