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사용량 기준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14일 배터리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연간 판매 기준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자동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 29.7%로 1위를 차지했다.
▲ 배터리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점유율 29.7%로 1위 자리를 지켰다. |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에 이어 중국 제외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점유율은 2021년(35.1%)보다 5.4%포인트 낮아졌다.
이번 집계에서 국내 배터리기업인 SK온과 삼성SDI도 2021년과 같은 각각 4위와 5위를 지켰다.
SK온은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 12.7%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점유율은 1.6%포인트 커졌다.
삼성SDI는 점유율 11.0%를 나타냈다. 2021년과 비교해 점유율은 1.6%포인트 확대됐다.
지난해 국내 배터리3사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과반 이상을 점유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지난해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합계는 53.4%다.
이번 집계에서 중국 CATL은 점유율 22.3%로 2위에 올랐다. 2021년 집계보다 순위를 3위에서 2위로 끌어올린 것으로 점유율은 8.3%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일본 파나소닉은 점유율 23.6%에서 6.5%포인트 빠진 17.1%로 3위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지난해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모두 219.3GWh(기가와트시)로 나타났다. SNE리서치는 올해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310GWh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