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이 백화점사업을 담당하는 갤러리아부문을 인적분할한다.
한화솔루션은 13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갤러리아부문의 인적분할 안건을 주주들에게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 한화솔루션이 백화점사업을 담당하는 갤러리아부문을 인적분할한다. 사진은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
한화갤러리아는 앞으로 프리미엄 리테일 등 유통업과 새 사업에 투자를 늘려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화갤러리아는 3월에 새로 상장한다. 회사는 원활한 주식 거래를 위해 1주당 액면가를 기존 5천 원에서 500원으로 낮춘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9월 임시 이사회를 열고 갤러리아부문을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
당시 한화솔루션은 사업부문을 기존 큐셀(태양광)과 케미칼(기초소재), 인사이트(국내 태양광 개발사업 등), 첨단소재, 갤러리아 5개에서 큐셀과 케미칼, 인사이트 3개 부문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첨단소재부문은 지난해 12월 물적분할돼 한화첨단소재로 설립됐다.
갤러리아부문은 애초 한화솔루션의 100% 자회사였지만 2021년 4월 한화솔루션에 합병됐다. 이번 인적분할로 약 2년 만에 다시 독립법인이 된다.
▲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전략본부장. |
한화갤러리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전략본부장 전무가 이끄는 사업부문이다.
이번 인적분할은 한화그룹의 오너3세 경영이 본격화하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현재
김승연 회장의 첫째 아들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제조와 방산 등 주력 사업과 그룹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둘째 아들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금융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김동선 본부장은 호텔과 리조트, 유통사업을 맡게 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