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건설이 서울 면목역 일대를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한다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L건설은 지난 11일 서울 중랑구 면목역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따냈다고 13일 밝혔다.
▲ DL건설은 지난 11일 서울 중랑구 면목역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따내며 면목역 일대를 e편한세상 타운화 한다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면목역6구역 조감도. < DL건설 > |
이 사업은 서울시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 계획에 속한 곳으로 지하 2층~지상 26층, 253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이후 30개월이다.
DL건설은 지난해 8월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259세대)를 수주한 뒤 면목역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280세대)을 11월에 수주했다.
6구까까지 포함하면 792세대를 면목역 일대에 공급하게 되는 셈이다. DL건설은 앞으로 모아타운 구역인 면목역1구역과 7구역을 추가로 수주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이를 통해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현실화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모아타운은 신·구축 건물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대단지 아파트와 주택을 함께 공급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이다.
부대시설이 부족한 소규모 아파트를 일정 규모 이상의 아파트 단지로 조성해 주차난,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서울시는 1월31일 모아타운2.0을 발표하며 관련 사업 확대 의지를 나타냈다. 기존 연 1~2회 기간을 정해 공모지를 선정했던 방식을 개선해 수시신청으로 대상지를 더욱 많이 발굴하고 현장지원을 강화해 사업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타운화 전략은 200~300세대 규모로 각각 추진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해 1천 세대 이상의 브랜드 아파트 단지('타운')를 짓는 것이다. 건설사는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입주민들은 대단지 형성으로 부동산 가치 제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핵심 사업인 주택 분야의 역량을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수주 증대와 함께 서울시 모아타운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