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아마존에 입점한 웨이크메이크 상세 페이지. < CJ올리브영 >
CJ올리브영은 자체 화장품 브랜드(PB)를 앞세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동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은 색조가 발달한 중동 시장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색상과 선명한 발색이 강점인 '웨이크메이크'(WAKEMAKE)를 첫 번째 수출 브랜드로 선정했다. 웨이크메이크는 올리브영이 2015년 선보인 자체 색조 화장품 브랜드다.
CJ올리브영은 30대 미만 인구가 많아 화장품에 관심이 높은 아랍에미리트를 중동 진출 거점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8월 아마존과 눈닷컴 등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에 이어 올해 1월부터 세포라, 페이시스 등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웨이크메이크 철벽 펜 아이라이너'다. 히잡으로 얼굴을 가리는 특성상 아이라이너를 비롯해 아이섀도우와 아이브로우 등 눈에 포인트를 주는 제품들의 인기가 많다.
CJ올리브영은 웨이크메이크를 시작으로 올해 브링그린(BRING GREEN) 등 자체 기초 브랜드의 아랍에미리트 수출을 순차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를 거점 삼아 주변 국가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좋은 K-뷰티 선호도가 최근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자체 브랜드 수출을 통해 중동 뷰티 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펴 나갈 계획"이라며 "K-뷰티 성장 기회 요인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며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