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전기차주 주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LG엔솔 포함 2차전지주 장중 동반 강세, 미국 테슬라 주가 상승세 영향

▲ 7일 국내 2차전지주가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불어온 테슬라 등 전기차주 훈풍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1시15분 코스피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2.67%(1만4천 원) 오른 53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0.95%(5천 원) 내린 52만 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삼성SDI 주가는 2.14%(1만5천 원) 상승한 71만6천 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삼성SDI 주가도 0.86%(6천 원) 하락한 69만5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 전환했다.

LG화학(3.95%)과 포스코케미칼(1.77%) 등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 관련주도 시장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63%(15.31포인트) 오른 2453.5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 주가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가 8.89%(1만3천 원) 뛴 15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비롯해 에코프로비엠(2.19%), 엘앤에프(3.26%), 천보(2.04%) 등의 주가도 코스닥보다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25%(9.55포인트) 상승한 770.88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하락에도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전기차주 주가가 오른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각)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2.52%(4.78달러) 오른 194.76달러에 장을 마쳤다. 1월3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슬라뿐 아니라 루시드그룹(2.93%), 리비안오토모티브(1.61%) 등 주요 전기차주 주가도 상승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0%(119.51포인트) 하락한 1만1887.45에 장을 마쳤다.

미국 주요 전기차주 주가는 전기차 세금감면 혜택 확대 정책 등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장 시작 전 리포트에서 “테슬라가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상 세액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국내 테슬라 관련 2차전지주의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