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8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올해 시민 안전과 직접 관련된 도로·교량 보수, 상하수도 보수 등 362건의 안전·기반시설분야 용역과 건설공사 발주에 7859억 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 2023년 안전·건설분야 8천억 투입, 일자리 8500개 창출 기대

▲ 서울시가 올해 시민 안전과 직접 관련된 도로·교량 보수, 상하수도 보수 등 362건의 안전·기반시설분야의 용역과 건설공사 발주에 7859억 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서울시 교량 안전점검 모습. <연합뉴스>


안전·기반시설분야 발주용역은 도로시설·소방·산지 등 안전 분야 86건(280억 원), 상하수도 안전관리 64건(304억 원), 기반시설 설계 24건(430억 원) 등 174건으로 사업비는 1014억 원이다. 

건설공사 발주는 도로시설물·교량 유지관리 공사 등 48건(1222억 원), 상하수도 시설물 정비 보수공사 76건(1901억 원),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시설 조성공사 33건(2831억 원), 하천준설 및 하천시설물 공사 31건(891억 원) 등 188건에 6845억 원이 들어간다. 

서울시는 4월까지 공사물량의 85%를 조기발주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국은행의 취업유발계수를 적용하면 85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취업유발계수는 10억 원의 재화를 생산할 때 유발되는 취업자 수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취업유발계수는 2019년 기준 10.82명이다.

서울시는 올해 발주할 용역·공사의 사업내용과 발주시기 등 관련 정보를 서울시 누리집에 공개해 업체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시민 안전을 위한 사업들을 올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며 “무엇보다 공사장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