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차량SW(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투자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 상향, 올해 차량 소프트웨어 성장 지속"

▲ 현대오토에버가 차량 소프트웨어 성장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인 1월31일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11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차량SW 사업에서 2023년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매출 6246억 원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 8342억 원, 영업이익 580억 원을 거뒀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21% 늘었다.

시장기대치인 영업이익 365억 원을 넘어서는 깜작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1년 전보다 2.8%포인트 증가한 6.9%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SI(시스템통합) 사업 매출은 34% 증가한 2880억 원, IT아웃소싱 사업 매출은 24% 늘어난 3968억 원을 기록했다.

차량SW 사업 매출은 149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6% 늘었다.

현대오토에버의 차량SW웨어 사업은 올해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커넥티드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사양화 탑재 차량이 확대되고 있다. 2023년 자율주행 레벨3 적용 모델이 출시되면서 현대오토에버의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모빌진 매출 인식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오토에버 전체 매출에서 차량SW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8%에서 올해 23%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올해 고수익성 차량SW 매출 확대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2023년 현대오토에버의 전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높아진 5.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2022년 호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자율주행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선도 업체임을 증명했다"며 올해도 현대오토에버 차량SW 매출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