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유리한 상황에 놓이고 있다는 시장 조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최근 가상화폐 매수세를 주도한 세력이 대부분 기관 투자자들로 파악되는 만큼 이들의 시장 진입이 확대되면서 장기 상승세를 이끌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2만5천 달러 가능성, 조사업체 “기관투자자 매수세 강력"

▲ 기관투자자들이 최근 비트코인 매수세를 주도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가상화폐 시세 상승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31일 “주요 상장사의 탄탄한 실적과 투자자들의 심리 개선이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시세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는 1월 들어서만 40%를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시세와 연관성이 큰 미국 증시도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가상화폐 시장 진입이 확대되면서 비트코인 시세를 2만5천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2만2872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시장 조사기관 매트릭스포트 분석에 따르면 최근 매수세를 주도한 세력은 대부분 미국의 기관 투자자들로 분석된다.

매트릭스포트는 “기관 투자자들은 가상화폐시장에서 기회를 포기하지 않았다”며 최근 비트코인 매수 물량의 약 85%는 기관 투자자의 물량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매수를 확대한다는 것은 중장기 상승 전망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만큼 일반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가상화폐 시세 상승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최근 이어진 가격 상승세를 매우 반기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 등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