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순직하거나 공무 중 다친 경찰관의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을 내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31일 공무를 수행하다가 순직한 경찰관의 자녀 157명과 상해를 입은 공상(公傷) 경찰관 자녀 186명 등 모두 343명에게 장학금 5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순직·공상 경찰 자녀 장학금 5억 전달, 군인 가족 확대 계획

▲ 현대백화점이 순직하거나 공무 중 다친 경찰관의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을 내놨다. 사진은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현대백화점그룹은 2011년부터 해마다 경찰청에서 추천한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에게 '파랑새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까지 13년 동안 모두 1957명의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에게 34억7천만 원의 학비를 지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08년부터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의 학비와 가족 생계비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금까지 포함해 16년 동안 모두 686명에게 21억5천만 원을 전달했다.
 
올해부터는 순직·공상 군인 가족을 위한 지원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다 희생한 '제복 공무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 가족들을 후원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그룹의 작은 정성이 순직·공상 제복 공무원 가족들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높이고 자녀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